임상에서 근무하다 보면 "위염은 누구나 다 있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위염은 단순한 불편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관리가 안 되면 반복하여 재발하거나 위궤양, 출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바쁜 일상 속에서 진통제나 커피, 불규칙한 식사를 반복하는 현대인에게 위염은 매우 흔해서 더 정확히 알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현직 간호사로서 실제 병동에서 자주 설명하는 위염의 핵심과 일반인이 꼭 알아야 할 관리 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위염은 어떻게 생기고 왜 반복될까?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임상에서 보면 가장 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잦은 음주, 진통제(NSAIDs) 복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병원에서 위염환자분들과 이야기해 보면 "속이 아파서 진통제를 먹었는데 더 아파졌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진통제가 위 점막을 보호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은 위산의 강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아 만성 염증을 유발하며 균을 없애지 않으면 위염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원인이 됩니다. 간호사로서 위염의 재발 위해 교육하는 부분은 "증상이 나아졌다고 약을 중단하거나 식습관을 바로 되돌리는 경우가 위험하다"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위염은 증상보다 원인 관리가 더 중요한 질환이라는 점을 꼭 강조하고 있습니다.
2. 흔한 위염 증상과 놓치지 쉬운 신호
일반적으로 위염 증상은 상복부 통증, 속 쓰림, 더부룩함, 식후 불편감입니다. 병동에서는 "명치가 타는 느낌", "공복에 더 심해지는 속 쓰림" 등의 표현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신호가 있습니다. 통증에서 점점 심해지거나 검붉은 색의 변을 보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피가 섞은 구토가 있다면 단순 위염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이런 증상으로 내시경을 진행하다가 출혈성 위염이나 궤양이 발견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이거나 체중 감소, 식욕 저하가 동반된다면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가 필요합니다. 간호사로 항상 하는 말은 "참을 수 있는 통증인가요?" 보다는 "통증이 반복되나요?"에 초점을 두고 판단하라는 것입니다. 반복되는 위 통증은 몸이 보내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3. 검사로 확인하는 위염과 수치로 보는 기준
위염 진단의 기본은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병동에서도 가장 많이 시행하는 검사로 점막의 발적, 미란, 출혈 여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헬리코박터 감염 여부는 조직검사,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로 확인을 합니다. 요소호기검사의 경우 양성이면 균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 후 4주 이상이 지나 재검으로 음성으로 전화되었는지를 확인합니다. 혈액검사에서는 빈혈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데 남성 기준 혈색소 13g/dL 미만, 여성 12g/dL 미만이면 만성 출혈 가능성을 고려합니다. 간호사 입장에서 보는 중요한 관점은 검사 이후의 관리 방법입니다. 내시경에서 가벼운 위염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안심하고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4. 위염 관리의 핵심과 병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 때
위염 관리의 기본은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는 생활 습관입니다. 식사는 하루 3회 규칙적으로 하고 과식은 피하며 자극적인 음식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카페인은 하루 1잔 이하, 음주는 증상이 있을 때는 금주가 원칙입니다. 병동에서 퇴원할 때 환자들에게 교육하는 부분은 진통제 복용이 필요할 경우 반드시 식후에 복용을 하고 진통제를 복용하여도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 쓰림이 주 3회 이상 반복되거나 새벽에 공복 시 통증으로 잠에서 깬다면 이 또한 재검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헬리코박터 균 제거를 위해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증상이 재발하면 재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로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위염은 관리하면 좋아지지만 방치하면 반드시 큰 문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반응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와 임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고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의학적 판단은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합니다.]